(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대책의 하나로 수감 중인 죄수들을 석방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15일(현지시간)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 등 적어도 5개 도시에서 수백 명의 수감자가 석방됐다고 전했다.
터키 의회는 전날 약 9만명의 수감자를 가석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과밀한 교도소 내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유럽평의회에 따르면 터키 내 수감자는 26만9천806명으로 이는 유럽 47개국 중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날까지 터키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5천111명, 사망자는 1천403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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