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는 하루새 1천438명 급증…부활절 주말 집계 지연 때문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처음으로 입원 환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AFP 통신, BBC 방송에 따르면 제롬 살로몽 프랑스 질병통제국장은 이날 기준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전날 대비 513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살로몽 국장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에 있지만 퇴원하는 이들 덕분에 전체 숫자가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대비 1천438명 늘어나면서 총 1만7천167명으로 집계됐다.
병원 사망자가 514명, 요양원 사망자가 924명 각각 증가했다.
살로몽 국장은 부활절 주말 동안 집계 지연이 반영되면서 이날 사망자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4천560명 늘어난 14만7천863명으로 집계됐다.
살로몬 국장은 "코로나19는 여전히 매우 활발하며, 우리는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면서 "각종 제한 조치를 지키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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