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11명·지역발생 11명…대구·경북 8명, 수도권 6명
사망 229명·완치 7천757명…평균 치명률 2.16%·80세 이상 22.92%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채새롬 기자 = 1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613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일부터 20∼30명대에 머물고 있다. 특히 13일 25명, 14일 27명, 15일 27명에 이어 나흘째 2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22명 중 8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4명, 경북 4명이다. 경북 예천에서는 지난 9일 40대 여성과 그 가족 3명, 직장 동료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관련 확진자가 일주일 동안 31명으로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6명이 추가됐다. 해외에서 입국한 후 자가격리 중 확진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2명, 경기에서 4명이 추가됐다.
이밖에 지역 신규 확진자는 부산 3명, 강원 1명 등이다. 이외 시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공항 검역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4명이었다. 지역사회에서 입국자 관련 확진 사례 7건이 확인돼 이를 포함하면 신규확진자 중 11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파악됐다. 나머지 11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천827명, 경북 1천352명, 경기 649명, 서울 619명이다.
이 밖에 충남 139명, 부산 130명, 경남 115명, 인천 88명, 강원 52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2명, 대전 39명, 광주 28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3명 순이다. 검역에서는 이날까지 총 397명이 확진됐다.
성별로는 국내 확진자 중 여성이 6천341명(59.75%)으로 남성 4천272명(40.25%)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천900명(27.32%)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천940명(18.28%), 40대 1천410명(13.29%), 60대 1천341명(12.64%) 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29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4명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2.16%지만 60대에선 2.46%, 70대 9.67%, 80세 이상 22.92% 등으로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41명이 늘어 총 7천757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2천627명으로 123명이 줄었다.
지금까지 총 53만8천775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51만3천894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만4천268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께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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