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얼어붙은 주택시장…서울 매매심리 열달만에 최저치

입력 2020-04-16 11:15  

코로나로 얼어붙은 주택시장…서울 매매심리 열달만에 최저치
국토硏 부동산소비자심리 조사…3월 13.9p 급락한 117.6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도 얼어붙었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3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3월 11∼27일)'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6으로 전달 131.5에서 13.9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천680가구, 중개업소 2천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반대의 경우보다 많다는 의미다.

서울의 주택매매심리지수는 주택시장이 안정화됐던 작년 5월 108.5를 기록한 이후 10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계속된 부동산 규제에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주택 시장이 급속히 얼어붙은 결과로 풀이된다.
수도권의 심리지수는 135.7에서 121.5로 14.2포인트 하락했고 전국은 127.6에서 115.6으로 12.0포인트 내려갔다.
그동안 고공행진을 하던 세종시도 지난달 지수가 128.6으로 전달(151.1)에 비해 22.5포인트 떨어졌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받은 대구의 경우 123.1에서 109.2로 13.9포인트, 경북은 112.6에서 102.1로 10.5포인트 하락했다.
지방 전체의 주택 매매 심리지수는 109.4로 전달 119.1에서 9.7포인트 내려갔다.
심리지수는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국면으로 분류되는데, 지방은 그동안 계속 상승국면에 있었으나 지난달 보합국면으로 내려선 것이다.
bana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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