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미래에셋그룹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바이오엔텍 지분을 매각해 약 2천200만 달러(약 27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작년 7월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대우[006800]가 네이버[035420]와 공동 조성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 및 미래에셋 해외 계열사들을 통해 바이오엔텍에 1천5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번 매각 금액은 3천700만 달러다.
바이오엔텍은 독일 소재 생명공학 기업으로 메신저RNA(mRNA) 기반 치료제 후보물질 등을 보유·개발하고 있다.
바이오엔텍은 미래에셋의 투자 이후 약 석 달 뒤 나스닥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방식으로 상장됐으며, 미래에셋그룹은 이번에 의무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되자 차익을 실현했다.
이번 매각은 지난 2018년 6월 결성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의 첫 번째 투자 회수 사례다.
미래에셋그룹은 작년 독일 쾰른 시청사와 프랑크푸르트 소재 TB빌딩 등을 매각해 차익을 실현하는 등 그간 해외에 투자한 자산들이 투자 성과를 창출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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