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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교도소에서 흉악범 2명이 탈옥했다고 16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지난달 23일 워싱턴주 야키마 카운티 교도소에서 죄수 14명이 집단 탈옥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위스콘신주 교도소에서도 수감자 2명이 교도소 담장을 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방송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컬럼비아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제임스 로버트 뉴먼(37)과 토머스 E. 디어링(46)은 이날 감옥에서 도주했다.
이 교도소에서는 최근 직원 4명과 수감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위스콘신주 교정당국은 두 명의 탈옥수를 "위험한 인물"로 규정하고 인근 지역에 비상령을 발동했다.
뉴먼은 이전에도 탈옥을 한 전력이 있는 범죄자로, 납치와 절도를 저질러 교도소에 수감됐고, 디어링은 납치와 강도, 성범죄로 쇠고랑을 찼다.
경찰은 탈옥수들이 교도소 남쪽 지역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며 문을 걸어 잠근 채 집에 안전하게 머물러 달라고 지역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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