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세에 코로나19 이기고 퇴원…"운 좋았다. 가족 보고싶다"

입력 2020-04-17 10:19   수정 2020-04-17 17:07

106세에 코로나19 이기고 퇴원…"운 좋았다. 가족 보고싶다"
영국 내 최고령 극복기…입원 3주만에 완치 판정
불혹손녀 "장수비결은 댄스·자전거 등 활동적, 독립적인 삶"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영국에서 5명의 손주와 8명의 증손주를 둔 106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해 화제를 낳고 있다.
영국 버밍엄에 사는 코니 티첸은 1913년생으로 입원 3주 만에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코로나19를 이겨낸 영국의 최고령 환자인 티첸은 "바이러스와 싸워 물리쳤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라며 "가족들을 빨리 만나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티첸의 손녀 앨릭스 존스(40)는 할머니의 장수 비결이 활동적이고 독립적인 삶에 있다고 설명했다.
티첸은 춤을 추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골프를 치는 등 운동을 즐겼으며 지난해 12월 엉덩이 수술을 받고도 30일 안에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존스는 "할머니는 정말 대단한 분이고 모든 가족이 할머니를 보고 싶어 한다"며 "할머니를 좋아하는 팬도 몇 명 생겼다"고 전했다.
손녀는 병원에 입원해있는 동안 할머니를 극진히 돌봐준 국민보건서비스(NHS·영국 무상의료체계) 의료진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남겼다.
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 입원 중인 티첸의 사위 필립은 코로나19를 이겨낸 장모가 모든 코로나19 확진환자에게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우스터셔에서도 101세 남성 키스 왓슨이 코로나19에 걸려 입원했다가 2주 만에 완치돼 퇴원했다.
run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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