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징둥, '코로나19 타격' 공급망 혁신 착수…AI기술 등 총동원

입력 2020-04-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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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징둥, '코로나19 타격' 공급망 혁신 착수…AI기술 등 총동원
미국 '블루욘더'와 손잡고 전자상거래 공급망 혁신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의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京東·JD닷컴) 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공급망을 새롭게 전환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17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징둥 그룹의 물류 부문은 미국의 디지털 솔류션 제공업체인 '블루 욘더'(Blue Yonder)와 손잡고 AI와 기계학습(Machine LearningㆍML)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전자상거래 공급망을 전환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징둥그룹의 물류 부문은 지난 15일 성명을 통해 "협력사와 공급업체들이 잠재적인 공급망 붕괴 가능성을 예견하고 예방하는 동시에 고객들의 요구를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욘더 측도 "AI와 ML 기술을 활용해 공급망을 최적화함으로써 자원 낭비를 줄이고, 효용성을 높이고, 이윤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장의 디지털화를 적극적으로 주문하고 있다.
중국은 또한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경제를 재편하기 위해 디지털 사회기반시설 구축과 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는 지난달 5세대(5G) 이동통신,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을 포함한 디지털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광범위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알리바바(阿里巴巴)와 징둥, 핀둬둬 등 중국의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소기업은 중국 전체 기업 가운데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경제의 주춧돌이다.
jj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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