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원유ETN 3종, 괴리율 30% 또 넘어…재정지될 듯

입력 2020-04-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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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원유ETN 3종, 괴리율 30% 또 넘어…재정지될 듯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기초지표 가치와 시장가격 간 괴리율이 지나치게 확대돼 하루 거래가 정지됐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관련 상장지수증권(ETN)들이 17일 거래가 재개됐지만 괴리율이 또다시 30%를 넘었다.
이에 따라 다시 거래가 정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기준으로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530031]의 실시간 지표가치 대비 시장가격 괴리율은 66.81%로 집계됐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500019]과 QV 레버리지 WTI원유[550042] 선물 ETN(H)[550042]의 괴리율도 50.24%, 31.46%에 달했다.
앞서 이들 3개 종목은 괴리율이 5거래일 연속 30%를 초과해 전날 하루 매매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거래소는 거래가 재개된 이날도 이들 종목 괴리율이 30% 이내로 안정화되지 않을 경우 괴리율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때까지 매매거래정지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따라서 오는 20일부터 다시 거래가 정지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날 거래가 재개되자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10.13%),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15.67%),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25.15%) 모두 각각 급락했으나 여전히 괴리율을 30% 밑으로 떨어뜨리지 못했다.
이중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은 오는 20일,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오는 22일 각각 추가 상장이 예정돼 있어 상장 이후 거래 정지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jh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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