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ETN 3종, 괴리율 30% 또 넘어…하루 만에 다시 거래정지(종합)

입력 2020-04-17 18:48   수정 2020-04-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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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ETN 3종, 괴리율 30% 또 넘어…하루 만에 다시 거래정지(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김기훈 기자 = 기초지표 가치와 시장가격 간 괴리율이 지나치게 확대돼 하루 거래가 정지됐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관련 상장지수증권(ETN) 3개 종목의 거래가 재개 하루 만에 다시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530031],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500019], QV 레버리지 WTI원유[550042] 선물 ETN(H)[550042] 등 3개 종목에 대해 오는 20일부터 거래를 정지한다고 17일 공시했다.
거래소는 이들 종목 괴리율이 여전히 30%를 초과해 안정화되지 않음에 따라 괴리율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날까지 매매거래 정지 기간을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기준으로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의 실시간 지표가치 대비 시장가격 괴리율은 66.81%로 집계됐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과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의 괴리율도 50.24%, 31.46%에 달했다.
앞서 이들 3개 종목은 괴리율이 5거래일 연속 30%를 초과해 전날 하루 매매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이날 거래가 재개되자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10.13%),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15.67%),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25.15%) 모두 각각 급락했으나 여전히 괴리율을 30% 밑으로 떨어뜨리지 못했다.
이중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은 오는 21일,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오는 23일 각각 추가 상장이 예정돼 있어 상장 이후 거래 정지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jh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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