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82% 상승한 5,786.96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3.15% 오른 10,625.78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06% 상승한 4,483.38을 기록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2,888.30으로 2.70% 상승했다.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한 데다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로 주가는 탄력을 받았다.
이날 장중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에 고무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의 의료 전문 매체인 STAT뉴스는 시카고대 연구진이 환자들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결과 대다수가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빠르게 회복돼 1주일 이내에 퇴원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 증시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코로나 치료제 개발 가능성에 장중 600포인트 이상 상승한 점도 유럽 증시에 탄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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