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신규확진 2주전의 4분의1…대구 치료환자는 1천명 이하로

입력 2020-04-18 11:38   수정 2020-04-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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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신규확진 2주전의 4분의1…대구 치료환자는 1천명 이하로
코로나19 신규 58일만에 10명대…정부 "경제영향 고려 생활방역 결정"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이번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전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58일 만에 10명대로 내려갔다.
정부는 경제적 영향 등을 고려해 '생활방역' 전환 등 코로나19 대응 방향을 결정, 19일 발표할 방침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신규 확진 환자 수는 18명으로, 두달여만에 처음으로 10명대로 감소했다"며 "대구에서 코로나19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985명으로, 1천명 이하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이번 주 중 발생한 신규 확진 환자 수는 모두 141명으로,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0% 감소했고, 2주 전과 비교했을 때는 약 4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이런 결과에 대해 그는 "우리 사회가 지금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성공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것이 코로나19가 우리에게서 완전히 사라지거나 코로나19 이전의 생활로 바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풀이했다.
아직 감염경로를 알 수 없거나 조사 중인 사례가 일정 비율을 유지하고 있고, 경북 예천과 경기 포천 등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경계를 풀 수 없다고 김 총괄조정관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 2주 정도 진행됐던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거리유세 등 집회의 영향을 면밀히 살피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1∼2주의 관찰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19일 발표되는 생활방역 전환 방안과 관련, 김 총괄조정관은 "정부는 경제사회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고려해 새로운 일상에서 적용될 수 있는 지침을 국민 여러분의 참여를 통해 고민하고 있다"며 "내일까지 최선을 다해 합리적으로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일단 주말까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을 계속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주말까지 경계를 늦추지 말고 나와 우리 가족,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계속 함께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noma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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