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석유사업 한계 디지털로 넘는다" 사업구조 전환

입력 2020-04-19 10:00  

SK에너지 "석유사업 한계 디지털로 넘는다" 사업구조 전환
디지털 전환 3대 방안 발표…울산공장 '스마트 플랜트'로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SK에너지는 대외 변수에 취약해 위기가 반복되는 주력 석유정제업의 한계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으로 극복하기 위해 사업 구조를 디지털·친환경 중심으로 전환한다고 19일 밝혔다.
SK에너지는 최근 조경목 사장이 주재하는 전사 본부장급 이상 회의체인 '행복 디자인 밸리' 화상회의를 통해 디지털 전환의 3대 추진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3대 추진 방안은 ▲ 디지털 운영 효율성 (Digital Operational Excellency) ▲ 디지털·친환경 (Digital Green) ▲ 디지털 플랫폼(Digital Platform) 등이다.

조경목 사장은 "이제껏 겪어보지 못했던 최근의 위기 상황은 통상적 수준의 변화로는 극복하기 어렵고, 극복 하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생존과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며 "디지털 전환이 위기를 본질적으로 극복하는 방안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에너지는 핵심 생산거점인 울산CLX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강화한다. 2017년에 일부 공정에 도입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 접목 '스마트 플랜트'를 울산CLX 전 공정으로 확대한다.
스마트 플랜트를 확대해 울산CLX의 생산성·경제성이 향상하고 사고 예방·비상대응 능력을 강화해 안전건강환경(SHE) 분야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물류에 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해 비용을 줄이는 '스마트 물류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SK에너지는 또한 SK이노베이션[096770] 계열사 전체가 추진하는 '그린밸런스 2030'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디지털 그린'을 추진해 친환경 기업으로 탈바꿈한다고 밝혔다.

공장 폐수를 재처리하는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2027년부터 오염물질 배출 감축이 의무화하는 항공유 시장에 대비하는 '바이오 항공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이외에 회사가 가진 자원을 활용해 고객에게 다양한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전략을 확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와 관련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자동차 케어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전국 3천여개 SK주유소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주유·물류·세차·주차 등 서비스를 개선하고 중고차 거래와 전기차 충전까지 가능하도록 해서 주유소를 고객 생활 편의를 위한 플랫폼으로 만들기로 했다.
조 사장은 "디지털 DNA를 기반으로 석유사업의 한계를 넘는 근본적 변화(딥체인지)를 가속화해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주는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자"며 "3대 전략에 맞게 구체적 방안을 만들어 과감하게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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