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봉에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5만개 도착

입력 2020-04-19 03:27  

아프리카 가봉에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5만개 도착
KT·삼성제약 기증 의약품도…가봉 전문가 한국서 교육받고 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아프리카 서부 가봉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량 검사를 위한 한국산 진단키트 5만개가 항공편으로 도착했다고 주가봉 한국대사관(대사 류창수)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류창수 대사는 "삼성제약과 KT가 손세정제 등 의약품을 가봉에 무상 원조해 이날 함께 도착했다"고 전했다.
현지 신문 '뤼니옹'은 이날자 3면에 "가봉은 4대의 새로운 유전자 검사(PCR) 진단장비와 5만개의 진단 키트를 수령할 예정"이라며 "한국과의 이러한 협력은 서울과 리브르빌(가봉 수도) 사이 지속된 양자 관계의 틀 안에 다시금 아로새겨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가봉 전문가 대표단이 코로나19 긴급진단을 위한 신규 기술 획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면서, 이들이 검사 관련 장비 사용법을 교육받았다고 전했다.
가봉 전문가 대표단은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교육을 받은 뒤 한국에서 수입한 진단키트와 함께 이날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다.
신문은 또 대량의 선제적 검사는 한국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성공한 조치이자 국제적 모델이라면서, 리브르빌에서도 이미 17일부터 대량검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전략은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와 같이 국민을 완전히 격리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가봉 정부는 지난 9일 현지에 고립된 KT 직원 4명을 특별 전세기편으로 한국에 귀국시키고 다른 전세기를 이용해 한국산 진단키트 등을 실어왔다.
KT 직원들은 가봉 정부의 발주로 지난 3년간 광통신망을 구축한 뒤 여객기 운항 전면 중단으로 발이 묶인 상태였다.
이날 기준 가봉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8명이고 사망자는 1명이다. 완치는 7명이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