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봉쇄조치를 당분간 완화할 계획이 없음을 19일(현지시간) 재확인했다.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스카이뉴스에 출연해 최근 온라인매체 버즈피드가 영국 정부가 봉쇄를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고브 실장은 이어 "여러 사실관계와 전문가 조언들은 우리가 봉쇄 조치를 해제하는 것을 아직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달 20일부터 모든 음식점과 카페, 주점의 문을 닫도록 한 데 이어 23일부터는 슈퍼마켓, 약국 등 필수 영업장을 제외한 모든 상점의 영업을 중단시켰다. 또한 시민들에는 필수적인 사유 외에는 이동과 여행을 금하고 반드시 자택에 머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지난 16일 봉쇄조치의 3주 연장을 발표했다.
영국은 코로나19 확진자(누적)가 현재 11만4천217명으로, 이 가운데 1만5천464명이 숨졌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영국이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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