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농심은 20일 영화 '기생충'의 주요 소재로 등장해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를 하나의 용기면 제품으로 만들어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매콤한 맛의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과 오리지널 '짜파구리 큰사발' 2가지로,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은 전자레인지 조리용으로 개발돼 중간에 물을 버릴 필요가 없는 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농심은 국내에서는 21일부터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을 선보이고, 해외에서는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과 오리지널 '짜파구리 큰사발'을 함께 출시한다.
해외 시장은 미국과 동남아시아, 일본, 호주, 러시아 등에 이어 순차적으로 판매 지역을 넓힐 예정이다.
농심은 전 세계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이번 제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농심의 해외 매출은 '짜파구리'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월에 120%, 3월에는 116% 증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봉지라면 조리에 익숙하지 않아 용기면 출시를 요청하는 해외 소비자들의 의견이 적지 않았다"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짜파구리'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한국 라면의 새로운 매력을 알려 K-푸드의 새로운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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