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지 대란 겪은 미국서 비데 '인기'…항공편으로도 수입

입력 2020-04-20 10:45   수정 2020-04-20 15:58

화장지 대란 겪은 미국서 비데 '인기'…항공편으로도 수입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화장실용 휴지 사재기가 벌어지는 등 휴지 수급이 문제로 불거진 뒤 미국 내에서 비데 회사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에서 비데가 빠르게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면서 심지어 일부 업체는 선박 운송 비용의 3배 비용을 물고서 항공기로 제품을 들여오는 상황이라고 지난 1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현지 욕실·주방용품 업체 콜러는 지난달 비데 주문이 작년 동기 대비 8배 증가했으며 신생 비데업체 오미고는 지난달 12일 하루 판매가 12배나 늘어났다.
2015년 설립된 비데업체 투시(TUSHY)의 제이슨 오잘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5년 전부터 준비해온 문화적 변화 순간을 맞이했다"며 "이 기회를 날려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시는 비데 수요가 급증하자 얼마 전부터 중국산 비데를 항공기로 수입해 들여오고 있다.
비데 판매의 증가가 미국 내 화장지 시장에도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이런 추이가 이어지면 비데의 침투율이 유독 낮았던 미국 화장실 문화의 전환기로 기록될지도 모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진단했다.
chi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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