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21일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123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고 NHK가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도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307명으로 늘었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4일 처음으로 100명을 넘었으며 이후 6일, 7일, 13일 사흘을 제외하고 21일까지 계속 100명을 웃돌았다.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14일에는 2천319명이었는데 일주일 사이에 1천명가량 증가했다.
NHK의 집계에 의하면 일본의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21일 0시 기준 전날보다 347명 늘어난 1만1천866명이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본에서는 응급 의료체계가 사실상 붕괴하고 있다.
코로나19 환자 전용 병상이 부족해 구급차에 실려 간 응급환자가 병원에서 거절당하는 사례 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