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애플 '중저가폰' 3파전…5월 시장이 뜨거워진다

입력 2020-04-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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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애플 '중저가폰' 3파전…5월 시장이 뜨거워진다
삼성 갤럭시A51·A71, LG 벨벳, 아이폰SE 2세대 맞붙을 듯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이 통상 새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던 5월에 나란히 '중저가폰'을 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시장에서 모처럼 뜨거운 3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월에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하고 4월께 출시하는 스마트폰 업계의 '공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깨지면서 이들 업체는 5월에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격돌을 벌이게 됐다.
2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에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71 5G와 다음 달 중 갤럭시A51 5G를 출시할 예정이다.
두 모델 모두 후면 직사각형 카메라 모듈에 4개의 카메라 렌즈를 탑재했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중앙 홀을 제외하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웠다. 두 제품 모두 4천500㎃h 배터리를 탑재했다.
A71 5G는 6천400만화소 메인카메라, 1천200만화소 광각 카메라, 500만화소 매크로 카메라, 500만화소 심도 카메라 등으로 구성됐고, A51 5G는 4천800만화소 메인카메라, 1천200만화소 광각카메라와 500만화소 매크로 카메라, 500만화소 심도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정확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A71 5G는 70만원대로, A51 5G 가격은 50만원대로 추정된다.

LG전자는 매스(대중)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벨벳'으로 5월 스마트폰 대전에 뛰어든다. LG전자는 19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LG 벨벳'의 디자인과 색상을 공개했다.
업계에 따르면 'LG 벨벳'의 출시일은 다음 달 15일로, 사전예약 시작일은 다음 달 8일로 점쳐진다.
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된 카메라 모양과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이 특징이다.
LG 벨벳은 5G(세대)용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또 4천㎃h 배터리와 퀄컴 스냅드래곤 765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LG벨벳의 가격을 80만원대로 전망한다.

애플도 스마트폰 대전에 뛰어든다. 애플은 16일 저가형 보급 스마트폰 아이폰SE의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아이폰SE는 17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았고, 다음 달 6일 출시될 것으로 예측된다.
아이폰11 프로와 동일한 최신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전·후면에 각각 700만, 1천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 아이폰SE는 또 4K 동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아이폰SE의 국내 가격은 용량별로 64GB은 55만원, 128GB 62만원, 256GB 76만원으로 책정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슈와 프리미엄 제품 등 고가 제품에 대한 반감 등으로 중상위권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jung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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