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 5월 7일까지 연장

입력 2020-04-21 22:44  

홍콩 정부,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 5월 7일까지 연장
확진자 4명 늘어 총 1천29명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홍콩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홍콩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다음 달 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당초 이달 23일까지 예정됐던 술집·가라오케·마사지숍 등의 영업 중단 등을 다음 달 7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람 장관은 "지금은 방심할 때가 아니며, 자칫 잘못하다가는 지금까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콩 정부는 식당 등의 영업 제한은 다소 완화할 방침이지만, 식당 내 테이블 간 1.5m 간격 유지 등은 지속하기로 했다.
홍콩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부터 한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전날에는 0명을 기록했다.
다만 이날은 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1천29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4명이 사망했다.
홍콩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5일에도 0명을 기록했으나, 이후 해외에서 돌아온 홍콩인 등의 코로나19 확진이 크게 늘었다.
이에 홍콩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시행했으며,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의 감소는 이 같은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모든 입경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홍콩 정부는 22일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입경자를 카오룽시티 리갈오리엔탈 호텔에 투숙시켜 검사 결과를 기다리도록 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면 병원으로 이송되며, 음성 반응이 나오면 14일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ssah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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