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는 4천301명 추가돼 13만명 육박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만7천명을 넘어섰다.
영국 보건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1만7천337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규모는 지난주 내내 700∼800명대를 기록하다가 18일 596명, 19일 449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20일 다시 800명대로 늘어났다.
영국에서는 통상 주말 동안 더디게 집계된 사망자 수가 주초에 한꺼번에 반영되는 점 때문에 월요일 사망자 증가 규모가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정부의 일일 집계는 병원에서 사망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요양원과 호스피스, 자택에서 숨을 거둔 이들을 감안하면 실제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나게 된다.
실제 지난 10일 기준 정부 일일 발표에 따른 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9천288명이었지만, 요양원 등을 모두 포함하는 통계청 사망자 기준으로는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만 1만3천121명에 달해 40% 이상 많았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2만9천44명으로 전날(12만4천743명) 대비 4천301명 증가했다.
코로나19 누적 검사건수는 53만5천342건으로 하루 새 1만8천206건 추가됐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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