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핵심 사업인 택배·물류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렌터카 사업을 매각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진은 롯데 렌터카를 운영하는 롯데렌탈과 전날 차량 3천 대, 600억원 규모의 자산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2월 중순부터 매각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내달 중으로 차량 이관과 최종 매각 가격 정산 등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진은 앞으로도 택배·물류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다른 사업의 경우 외부 매각 등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진은 지난해 동대구 및 서대구 버스터미널을 매각해 400억원 가까운 재원을 마련했고 올해도 부산 범일동 부지 등 활용도가 낮은 부동산과 유동화가 가능한 주식을 적극 매각할 예정이다.
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택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 시설과 인프라 투자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한진 관계자는 "핵심 역량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지속해서 추진해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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