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노사 협약 체결…역무분야 4조2교대 근무체계 도입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수서고속철(SRT) 운영사 SR은 현재 5조3교대로 운영 중인 역무 분야 근무 체계를 4조2교대로 개편하는 노사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SR노사는 2월부터 SRT지제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 4조2교대의 문제점을 보완해 5월 한달간 수서역과 동탄역까지 시범 운영을 확대하고, 6월1일부터 3개 역에서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근무체계가 4조2교대로 개편되면 기본 근로시간은 월평균 181시간에서 174시간으로 7시간 줄어든다.
직원의 연가·병가 등 일시적 결원 발생시에는 수서역장이 책임자가 돼 동탄역과 지제역에 인력을 지원, 고객서비스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직원의 형평성 있는 근로를 위해 역간 순환전보 기준을 세우고, 역별 업무량 차이를 고려한 합리적인 직원 근무평정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SR 측은 현재 역무 분야 근무인원(총 87명)에서 증원 없이 업무량에 맞게 적절한 근무시간을 설정하고 유연 근무제를 확대하는 등 효율적으로 근무인원을 배치해 직원의 근무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이번 근무체계 개편으로 직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해 삶의 질 향상을 돕고 가족 친화적인 직장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직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건전한 노사문화 발전을 위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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