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 온 팔레스타인 여성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레바논의 난민촌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AP, AFP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는 21일 오후 레바논 동부 베카 지역의 난민촌에서 한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하리리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시리아에서 온 팔레스타인 여성이다.
의료진은 난민촌에서 확진자가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레바논에는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온 난민 100만여명이 체류하고 있다.
난민촌은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생활하고 의료 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 취약한 곳으로 꼽혀왔다.
레바논 보건부는 22일 국내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82명이고 이들 중 2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보다 확진자는 5명 늘었고 사망자는 한명 증가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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