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교보증권[030610]은 23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거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물산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47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8% 증가했으며 매출은 6조9천601억원으로 5.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백광제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건설과 상사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물산이 지분을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주가가 최근 상승해 삼성물산 주가도 상승 여력이 있다"며 "현재 삼성물산 주가는 회사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또 "삼성물산은 안정적인 이익구조와 재무구조, 성장성이 높은 자회사, 신성장 투자를 위한 현금 확보 등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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