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현대홈쇼핑은 24일부터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프라이팬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수거 대상은 사용하지 않거나 코팅이 벗겨져 사용하지 못하는 프라이팬이다.
현대홈쇼핑의 온라인 쇼핑몰인 '현대H몰' 모바일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벤트 페이지로 접속한 뒤 신청하면 일주일 이내에 택배업체가 고객의 집을 방문해 프라이팬을 수거한다. 택배 비용은 현대홈쇼핑이 부담한다.
현대홈쇼핑은 6월19일까지 10주간 매주 금요일 선착순 1천명씩 총 1만명(1인당 최대 5개)으로부터 최대 5만개 프라이팬을 수거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 고객에게는 수거된 프라이팬 수량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포인트인 H포인트를 준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코팅이 벗겨지는 등 프라이팬 수명이 다했는데도 버리기 아까워 3~5개씩 보관하고 있는 가정이 적지 않다"며 "사용하지 못하는 프라이팬을 버릴 때도 손잡이를 분리해 배출해야 하는 데다, 대형 아파트를 제외하곤 분리배출이 어렵다는 주부 고객들의 의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수거된 프라이팬을 재활용해 새 프라이팬으로 다시 생산한 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홈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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