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 시내 직접 둘러보며 일상 생활 회복 상황도 파악
산시성 시찰서 코로나19 속 소학교 학습 상황 점검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을 방문해 업계의 조업 재개 상황을 점검했다.
또 시안 시내도 직접 찾아 지역 정상화 상황 등을 둘러보는 등 코로나19 충격 이후의 경기 회복과 시민 생활을 직접 챙기고 독려하는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23일 중국중앙TV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시안의 산시자동차와 시안교통대, 다탕(大唐) 거리 등을 시찰하며 기업의 생산 재개, 생활 질서 회복 상황을 두루 파악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중국 서북 지역 최대 제조업체인 산시자동차의 생산 라인을 직접 둘러보면서 업계 현안을 점검했다.
시 주석은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럭에 직접 탑승해 품질을 점검하면서 공장 전면 가동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시안 다탕 거리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수많은 시민과 마주하고 웃으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다탕 거리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항상 붐볐으나 이후 텅텅 비었다가 최근 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지난 21일 산시성 안강시(安康市) 평리현(平利縣) 시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 들어가 코로나19 속 학생들의 수업 상황 등을 살펴봤다.
시 주석은 이날 한 이주민의 집도 방문해 마스크를 쓴 채 주민들과 소파에 같이 앉아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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