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포스코강판과 스타트업 나팔이 2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에서 인테리어 액자형 스피커에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강판인 포스아트(PosART)를 접목하는 사업에 협력하기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나팔은 액자 형태의 스피커를 제작해 파는 회사다.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로 그림 전면의 울림을 통해 소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나팔은 기존 캔버스 소재로 제작하던 스피커 전면을 금속재로 바꾸면 보다 우수한 내구성과 풍부한 음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포스코강판에 협력을 제안했고, 이후 3개월간의 품질 테스트를 거쳐 이번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앞으로 기존의 액자뿐만 아니라 아트월, 주방 백스플래쉬와 같은 건축 내장재에 음향 기능을 추가하는 등 연구개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회사 관계자는 "고해상도, 고음질의 프리미엄 제품을 주문 제작해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점, 고급 강건재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향하는 바가 같아 협약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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