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3천6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천320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7천24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26% 감소했다.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 축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이 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면적당 판가가 높은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판매 비중도 축소됐다.
다만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생산능력 감소를 비롯한 대내외 요인으로 LCD 판매 가격이 상승해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1분기 모바일용 패널 매출 비중은 전분기 대비 4%포인트 감소한 32%를 기록했고, TV용 패널은 31%, 노트북·태블릿PC용 패널은 20%였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서동희 전무는 "코로나19가 촉발한 리스크가 전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수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재택근무 및 온라인 활동으로 IT 제품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재고 및 자원 투입을 최소화하면서 현금관리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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