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시카고대학 여론연구센터 공동 여론조사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일같이 진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신뢰하는 미국인은 5명에 1명꼴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AP통신은 시카고대학 여론연구센터(NORC)와 함께 이달 16∼20일 성인 1천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3%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상당히 신뢰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4.0포인트다.
공화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47%, 무당파라고 밝힌 응답자는 12%,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7%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신뢰한다고 답해 지지 정당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하는 브리핑을 정기적으로 챙겨본다고 답한 응답자는 28%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공화당 지지자 46%, 무당파 응답자 20%, 민주당 지지자 14%가 트럼프 대통령 브리핑을 규칙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와 달리 주(州) 정부 또는 지방정부가 제공하는 코로나19 정보를 활용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50%를 차지했다. 공화당 지지자 53%, 민주당 지지자 51% 무당파 42%가 이같이 답해 정치 성향에 따른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응답자의 41%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대응 방식에 찬성(공화당 지지자 78%, 무당파 32%, 민주당 지지자 11%)했고, 60%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건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고 있다(민주당 지지자 91%, 무당파 58%, 공화당 지지자 28%)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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