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코로나19로 해외서 발묶인 자국민 24만명 데려와

입력 2020-04-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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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코로나19로 해외서 발묶인 자국민 24만명 데려와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해외에서 발이 묶인 24만 명의 자국민을 데려왔다.
2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서 300여 명의 독일인을 데려오면서 1차 귀환 작업을 끝냈다.
독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국경이 폐쇄되거나 국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면서 자국민의 귀국에 애로가 발생하자 지난달 17일부터 특별 항공편으로 귀환 작업을 벌여왔다.
독일 정부는 모로코와 도미니카공화국, 뉴질랜드, 몰디브, 필리핀 등지에 특별기를 띄웠다.
귀국길이 막혀 해외에 체류 중인 독일인은 파키스탄 등지에서 1천 명 정도다.
독일 정부는 이들을 마저 데려오기 위한 2차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귀환 작업에는 독일 국적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의 항공기 등이 투입됐다. 루프트한자 항공기로만 9만여 명이 돌아왔다.
앞서 독일 정부는 자국민 귀환을 위해 5천만 유로(665억3천만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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