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은 24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남동부 모잠비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 3억900만달러(약 3천815억원)를 긴급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IMF는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모잠비크의 긴급한 국제수지와 재정적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신속신용제도(RCF)를 통해 3억9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이사회가 승인했다"고 말했다.
긴급 지원 배경과 관련, "팬데믹으로 수출에 기반한 광업 등 모잠비크 경제가 심대하게 타격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지난해 모잠비크를 두 차례 강타한 열대 사이클론 피해에서 회복하는 데도 어려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잠비크 정부가 코로나19 충격을 줄이기 위해 보건 지출을 늘리고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보호를 강화하며 중소기업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모잠비크는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65명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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