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외식업 경영난 두드러져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가운데 기업 도산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일본의 기업 신용조사업체인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본 기업이 경영파탄에 이른 사례가 전날까지 93건에 달했다.
이는 부채 1천만엔(약 1억1천472만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이 가운데 66건이 도산이며 27건은 변호사에 일임해 도산을 준비 중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한 경영 파탄 사례는 2월에 2건, 3월에 23건이었으나 4월 들어 급격히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도쿄도(東京都)가 21건으로 경영 파탄이 가장 많았고 홋카이도(北海道)가 11건으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숙박업이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외식업이 15건이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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