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붐비지 않은 야외 활동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가족농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경기도에서 운영 중인 가족농장의 이용자를 접수한 지 하루 만에 선착순 200팀의 자리가 마감됐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봄철 미세먼지로 가족 농장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가족 농장을 운영하지 않으려 했지만, 고객 요청이 많아 한 달 늦게 농장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가족농장을 분양받은 고객의 77%는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30∼40대였다.
현대백화점은 농장마다 주말에 도시농업전문가를 상주 시켜 텃밭 관리 노하우 등 강좌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고객이 한 번에 모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강좌 시간대를 분산하고 기존에는 공용으로 사용하던 농기구를 개별로 제공할 예정이다.
농장 출입 고객을 대상으로 발열을 체크하고 손 소독제와 일회용 장갑, 마스크도 지급한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사회적 거리 두기 행동 지침을 준수하면서 고객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농장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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