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막자"…홍콩국제공항, 세계 최초 '전신 소독기' 설치

입력 2020-04-27 11:33  

"코로나19 막자"…홍콩국제공항, 세계 최초 '전신 소독기' 설치
공항 시설에는 '항균 도료' 적용…'소독 로봇'도 배치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홍콩 국제공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신 소독기'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홍콩 명보가 27일 보도했다.
명보에 따르면 홍콩국제공항은 공항 내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중보건이나 검역 등에 종사하는 요원, 의료진 등을 위해 '클린테크'로 불리는 스마트 전신 소독 시스템을 공항 통로 등에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공중전화 부스처럼 생긴 이 시스템은 우선 이용자의 체온을 잰 후 부스 내로 들어오는 이용자의 신체와 의류를 '광촉매 나노' 기술을 이용해 소독하고 살균해 준다. 모든 과정은 40초 이내에 이뤄진다.
공항 내에 이러한 전신 소독기가 설치되는 것은 홍콩국제공항이 세계 최초라고 명보는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용객 급감에 시달리는 홍콩국제공항은 '청정 공항'이라는 이미지를 얻기 위해 여러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공항 통로와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화장실, 카운터, 공항 내 운행 버스 등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공항 시설 곳곳에는 살균 기능을 지닌 '항균 도료'를 칠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방침이다.
또한, 자외선 소독과 공기 청정 기능을 갖춘 '소독 로봇'을 공항 곳곳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 로봇은 주변에 있는 물건 표면과 공기 중의 세균을 99.99% 제거하는 기능을 갖췄다고 공항 측은 밝혔다.
홍콩국제공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 교통이 큰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다양한 조처를 통해 공항 내 청결과 소독 작업을 강화, 여행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sah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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