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국회의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통 분담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20%의 세비를 자진해 깎기로 했다.
일본 중(하원)·참의원(상원)은 27일 차례로 본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올 5월부터 1년간 국회의원 월급인 세비의 20%를 삭감해 국고에 반납하는 내용의 세비·여비·수당법 개정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일본 의원의 월 세비는 129만4천엔(약 1천480만원)에서 103만5천200엔(약 1천185만원)으로 25만8천800엔(약 296만원) 줄어든다.
현재 정원이 중의원은 465석, 참의원은 245석이다.
교도통신은 일본 의원들의 1년간 세비 반납 총액은 단순 계산으로 약 22억엔(약 25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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