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인력양성 기관에 서울대·성균관대·포스텍 3개 컨소시엄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사업 수행기관으로 서울대·성균관대·포스텍 등 3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사업은 국내 대학이 소속 석·박사생 대상으로 반도체 활용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시스템반도체 관련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0년∼2026년이고, 예산은 약 480억원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3개의 센터를, 내년에 2개의 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각 기관은 석사 4학기, 박사 6학기 기준으로 반도체기초, 반도체심화, 융합심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으로 구분된 맞춤형 교육과정과 교과목을 개발하게 된다.
또 기초·심화 과정의 본인 전공 외 과목 이수, 기업수요 기반의 교육과정 개발과 칩 제작 프로젝트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교육·진로상담, 창업멘토 등 학생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인력양성 센터로 선정된 서울대 컨소시엄은 자율주행 자동차, 의료 디바이스, 영상처리 등 대학별로 특성화 분야를 설정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반도체 인력양성 센터로 선정된 성균관대 컨소시엄은 센서 및 신호처리, 메모리, 보안, 시스템 응용 등 기능 단위로 세분한 7개 분야에 대한 PBL 교육을 중점 추진한다. 이 컨소시엄은 경기·충청권의 지방자치단체·기업·연구소와 연계해 협력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바이오메디컬 반도체 인력양성 센터로 선정된 포스텍 컨소시엄은 바이오메디컬 센서와 소자 전공, 바이오메디컬 융합회로설계 전공, 바이오메디컬 시스템설계 전공 등 3개 전공을 운영한다. 포스텍 컨소시엄은 PBL 기반으로 논문 100편, 특허 45건 등 세계 최정상급 연구성과도 창출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3개 센터는 8월까지 교육과정 개발, 교과목·강사 편성, 신입생 모집 등을 실시하고, 9월에 학기를 시작해 2025년까지 석사 335명, 박사 145명 등 총 48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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