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시리아 민간인 3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국영 매체가 보도했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방공부대가 이스라엘 전투기가 발사한 미사일 수 발을 격추했다고 전했다.
시리아군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은 이날 새벽에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이외의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SANA 통신은 격추된 미사일 파편이 다마스쿠스 외곽의 주택을 덮쳐 민간인 3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번 미사일 공격이 시리아 내 이란 및 친이란 무장조직의 군사시설을 노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측 주장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시리아·이란과 적대관계인 이스라엘은 주로 시리아 내 이란 군사시설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과 공습을 해 왔다.
이스라엘 전투기는 지난 21일에도 시리아 팔미라 인근의 이란 및 친이란 전투부대를 공격했으며,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 공격으로 전투 요원 9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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