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 한국위 선정…SK하이닉스 '물 경영' 대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국제 기후운동단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한국위원회가 선정하는 기후변화 대응 최우수 기업에 현대자동차[005380], 기아자동차[000270],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유플러스[032640] 등 5개 기업이 올랐다.
'물 경영' 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가 대상을, 현대자동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CDP 한국위원회는 28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CDP 코리아 리포트 2019 발간·우수 기업 시상식'을 열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글로벌 비영리기구 CDP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과 물 경영 수준을 평가해 '리더십 A'를 획득한 기업을 'A리스트'에 편입해 전세계에 발표한다.
A리스트에 올라간 한국 기업은 기후변화 분야(CDP Climate Change)에서 기아자동차,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신한금융그룹, 현대자동차, ㈜LG,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이노텍[011070], LG전자 등 9개사다.
물 경영 분야(Water Security)에서는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가 A리스트에 편입됐다.
CDP코리아는 글로벌 A리스트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Carbon Management Honors Club)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 5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중 LG디스플레이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3년 연속, 현대자동차는 2년 연속 수상했다.
SK하이닉스는 5년 연속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되면 주어지는 '명예의 전당' 지위를 2013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받아 7년 연속 유지했다.
KT[030200]는 명예의 전당 지위를 3년 연속, 신한금융그룹과 현대건설[000720]은 2년 연속 유지했다. 부문별 탄소경영 우수기업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는 ▲ IT부문 삼성전자[005930],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 산업재 부문 현대글로비스[086280], ㈜LG, 삼성엔지니어링 ▲ 선택소비재 부문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LG전자 ▲ 에너지·유틸리티 부문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 원자재 부문 현대제철[004020], 포스코[005490] 등이 선정됐다.
물 경영 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가 대상, 현대자동차가 최우수상, 삼성전자·LG화학 등이 우수상을 받았다.
CDP한국위원회는 "기후변화는 단순히 환경 문제가 아닌 경제 문제"라며 "기업들의 투명한 정보공개가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위기를 막을 가장 기본적인 기후행동"이라고 말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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