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체된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코트라(KOTRA)가 36개 해외 무역관에서 화상상담 핫라인을 운영한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기업과 외국인 투자가 간 대면 상담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핫라인을 통해 주요 투자 거점 무역관과 현지 투자가가 언제든 필요한 때 화상상담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화상 핫라인은 국내 투자종합상담실 전문가, 국내 잠재파트너와의 업무협의나 상담 등을 비롯해 그동안 대면으로 진행된 외국인 투자유치 전반에서도 쓰일 예정이다.
국내 투자유치 유망기업과 해외투자가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투자유치 설명회(IR)' 역시 화상 핫라인을 통해 확대된다.
온라인 IR은 코트라가 선정한 기업을 중심으로 이달 말부터 중국 베이징(北京)을 시작으로 매월 열리며 코로나19 진정 추세에 따라 유럽·북미 등지로 확대한다.
화상 핫라인을 통한 후속 상담은 연중 지원한다.
1차 사업은 코로나19로 취소된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기업·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0' 한국관 4개사, 미국 'K-라이프 스타트업 IR' 13개사, 지자체 10개가 참여한다.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로 외국인 투자 유치 과정에도 새로운 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화상 핫라인을 통한 투자유치 상담, IR, 스타트업 피칭을 확대하고 지자체·기업과도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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