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원유 재고가 조만간 저장 한도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가 짙어지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이 28일 배럴당 10달러 선을 위협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의 WTI 6월물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배럴당 10.64달러로 전장보다 16.7%까지 떨어졌다.
현재도 11달러 전후 수준에서 가격이 움직이고 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 가격도 이날 장중 한때 배럴당 18.85달러(-5.7%)까지 내렸다.
앞서 전장에서도 국제유가는 WTI 6월물 가격이 12.78달러에 거래를 마쳐 하루 24.6%의 낙폭을 기록하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로이터 통신은 원자재 정보 업체인 케이플러를 인용해 지상의 원유 저장 공간은 이미 지난주에 85%가량 채워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경제 재개 기대 심리가 높아진 데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45분 현재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천697달러(-1.16%)로 나흘 만에 1천7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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