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코로나19 혈청검사 키트 수출 허가"

입력 2020-04-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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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코로나19 혈청검사 키트 수출 허가"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1천100명 안팎 등락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소레나 사타리 이란 과학기술담당 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혈청검사(항체·면역 검사) 방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키트를 수출하는 허가증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사타리 부통령은 이날 "보건부와 논의해 코로나19 검사키트 수출을 허가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라며 "첫 수출분이 이번 주말께 외국으로 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이제 다른 나라에서 의료 관련 용품을 수입할 필요가 거의 없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 과학기술부는 11일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바이오 회사 피슈타즈 텝에 완공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과학기술부는 이 시설에서는 한 주에 유전자 검사(PCR) 방식의 키트 10만개, 혈청검사식 키트 2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 보건부는 28일 정오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천112명 증가해 9만2천584명이 됐다고 집계했다.
이란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 5주 만에 1천명 아래(991명)로 내려갔다가 이날 반등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22일부터 1천100명 안팎을 기록하면서 등락하는 흐름이다.
28일 기준 사망자는 71명 증가해 모두 5천877명이 됐다.
이날 일일 신규 사망자는 전날(96명)보다 25명 줄어들었다.
누적 완치자는 7만2천439명으로, 완치율이 78.2%로 높아졌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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