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임대차 계약…카카오 및 주요 계열사 2022년 5월 입주 계획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카카오가 흩어진 계열사를 모아 판교 신축 빌딩에 입주한다.
카카오[035720]는 28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판교 알파돔시티 6-1블록 10년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 건물은 지상 15층, 지하 7층에 연면적 16만2천775㎡ 규모로,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곳을 통으로 임차해 2022년 5월부터 카카오 판교 오피스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를 모두 입주시킬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판교 지역에 분산된 공동체가 함께 근무할 수 있는 통합 오피스로 활용해 업무 협업 시너지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 규모에 대비한 업무 공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공정거래위원회 최근 집계 기준 계열사가 92개에 달하지만, 본사가 있는 제주도 밖에서는 변변한 사옥을 갖추지 못했다.
이에 직원 2천명이 근무하는 카카오 판교 사무실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가 모두 판교 등지에 흩어져 '셋방살이'를 하고 있다.
올해 2월 이사회에서 회사 정관의 사업 목적에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을 추가하면서 장기적인 사옥 건립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일단은 한 번 더 건물을 임차하기로 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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