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피자헛·KFC 매출 감소세 완화…소비 심리 풀리나

입력 2020-04-29 09:21  

중국 피자헛·KFC 매출 감소세 완화…소비 심리 풀리나
얌 차이나, 올해 중국 본토에 800~850개 신규 매장 개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중국 대표 식음료 업체인 피자헛과 KFC, 타코벨을 운영하는 얌 차이나의 매출 감소세가 4월 완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가 조금씩 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얌 차이나는 4월 동일 점포 매출이 작년 동월 대비 10% 이상 줄어 감소율이 지난 1분기의 평균 매출 감소율 15%보다 줄었다고 전날 밝혔다.
얌 차이나의 주가도 시간외 거래에서 3.3% 오르며 기대감을 반영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가 해제된 후 얼어붙었던 소비가 천천히 살아나고 있지만, 회복세가 기대만큼 빠르지는 않다.
얌 차이나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7억5천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23억달러에서 23.9% 급락했지만, 시장 전망치 15억6천만달러를 크게 초과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천200만달러로 무려 72.1% 급감했다.
얌 차이나는 지난 1분기 코로나19 확산 공포 속에서도 배달과 모바일, 전자 쇼핑 단말기인 키오스크 등 디지털 주문이 30%가량 급증한 데 힘입어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
얌 차이나의 앤디 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데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지역과 시간대, 분야별로 회복 속도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중국 점포의 99%가 영업을 재개했으며, 올해 중국 본토에 800~850개의 신규 점포를 개설한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dae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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