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승용차 수입액 44% 급감
(세종=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올해 1분기 승용차 수출이 1년 전보다 약 10% 뒷걸음질했다. 전체 승용차 수입 규모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일본차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급감 추세를 이어갔다.
관세청이 29일 공개한 '1분기 승용차 교역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승용차 수출액은 83억7천만달러로 작년 1분기(93억1천만달러)보다 10.1% 적었다.
승용차 수입액도 23억9천만달러에서 23억6천만달러로 줄었지만, 감소 폭은 1.3%에 불과했다.
특히 일본 승용차의 경우 수입액이 1억7천500만달러로 2019년 1분기(3억1천300만달러)보다 44.2%나 감소했다. 영국(-71.1%), 스웨덴(-29.4%) 승용차 수입도 줄었다.
반면 독일(48.1%)과 미국(31.7%)산 수입은 더 늘었다.
우리나라의 1분기 주요 승용차 수출 상대국은 미국(37억1천200만달러), 캐나다(7억700만달러), 호주(4억1천600만달러), 러시아(3억6천400만달러) 등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수출 감소율은 러시아(38.5%), 독일(33.6%), 영국(30.3%) 순으로 높았다.
1분기 기준 승용차 수출 단가는 1대당 1만6천607달러, 수입 단가는 2배가 넘는 3만7천59달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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