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생활치료센터 30일 운영종료…16개센터서 3천여명 치료

입력 2020-04-29 11:40   수정 2020-04-29 11:43

대구경북 생활치료센터 30일 운영종료…16개센터서 3천여명 치료
2개 센터에 남아있는 72명은 오늘까지 병원 이송해 완치 지원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감소에 따라 대구·경북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이달 30일 모두 종료한다고 29일 밝혔다.
중대본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대구·경북 경증환자 치료를 위해 생활치료센터 16개를 운영해왔으나 환자가 감소하면서 단계적으로 운영을 축소해왔다. 30일에는 마지막으로 대구 중앙교육연수원과 경북 영덕 삼성인력개발원이 운영을 종료한다.

생활치료센터는 경증·무증상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격리 시설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도입한 치료방식이다. 2월부터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하자 정부는 중증 환자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게 하고, 경증 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게 해 의료적 관리를 받도록 했다.
기업(삼성, 현대자동차, LG)과 종교계(가톨릭 대구대교구), 금융기관(기업은행, 대구은행, 농협), 학교(경북대, 서울대), 공공기관(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등)은 센터 운영을 위해 보유 시설 사용에 협조했다.
중대본은 지금까지 16개 생활치료센터에서 3천여명이 치료를 받고 격리 해제됐다며 현재 운영 중인 2개 센터에 남은 환자 72명은 이날까지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생활치료센터의 시설·인력기준, 환자관리 방법 등을 표준화한 모형을 마련해, 향후 감염병 발생 시 지방자치단체별로 모형에 따라 신속하게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표준모형을 국제 기준에 맞게 표준화해 해외에 널리 알리는 등 생활치료센터가 'K-방역모델'의 핵심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withwi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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