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4조7천278억원…작년 동기 대비 1.3% 감소
생활가전 영업이익 7천535억원…분기 기준 사상 최대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LG전자[0665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1분기에 제한적으로 반영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LG전자는 연결기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4조7천278억원, 영업이익 1조9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1.1%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7.4%로 역대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다.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생활가전(H&A) 사업본부는 1분기에 매출 5조4천180억원, 영업이익 7천53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13.9%)은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TV 부문은 매출액 2조9천707억원, 영업이익 3천25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8% 줄었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덕분에 영업이익은 31.7% 증가했다.
스마트폰 사업 부문은 매출액 9천986억원에 영업손실 2천378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지속했다.
LG전자는 2분기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전분기와 작년 동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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