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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남성 육아휴직자가 늘어나고 생일에는 오후 반차를 쓰는 등 저축은행 업계의 근무환경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30일 JT금융그룹 등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2월까지 JT친애저축은행에서 육아휴직을 낸 직원 134명 가운데 남성은 28명(20.9%)에 달했다. 육아휴직을 한 남성 직원들의 평균 휴직 기간은 7개월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금융업계 전체 육아휴직자는 8만5천726명이며 이 중 남성은 2.6%(2천214명)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남성 비율이 상당히 높다.
근로자에게 더 많은 휴가를 보장하는 저축은행들도 나오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근로자 생일에 오후 반차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가족이 아플 경우 5일간 유급휴가인 '가족사랑 휴가'를 제공한다. 현재 남녀고용평등법은 가족돌봄휴가를 유급휴가로 규정하고 있지 않아 상당수 사업장에서는 근로자가 가족을 돌보기 위해 일을 쉴 경우 급여를 받지 못한다.
페퍼저축은행은 또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매년 200만원씩 5년간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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