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이 판매지원 나선 못난이 고구마, 수일만에 300여t 완판

입력 2020-04-30 06:05  

정용진이 판매지원 나선 못난이 고구마, 수일만에 300여t 완판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부탁을 받고 이마트와 관계사에서 판매한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 300여t이 수일 만에 완판됐다.
30일 이마트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재고가 쌓인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의 판로를 지원해 달라는 백 대표의 부탁을 받았다.
이후 이마트와 관계사에서 왕고구마 300t을 매입해 지난 23일부터 일반 고구마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시작했다.
이마트에서는 지난 28일까지 판매한 결과 준비한 물량 213t 중 159t(5만3천봉지)이 봉지로 판매됐고 상품화 과정에서 품질이 떨어져 일부 폐기된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는 벌크로 판매돼 전량 소진됐다.
SSG닷컴과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각각 7t과 12t이 완판됐다.
신세계TV쇼핑도 23일 1만세트(80t)가 방송 시작 40분 만에 완판됐고 이후 추가로 물량을 확보해 총 1만3천세트(104t)를 판매했다.
정용진 부회장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왕고구마 상품 사진과 고구마 요리 사진을 잇따라 올리며 홍보에 한몫했다.
못난이 왕고구마가 인기를 끌면서 이마트에서는 23∼28일 고구마류 매출이 전년 대비 218.7%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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