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호주 임대 주택 공실 급증·임대료 하락

입력 2020-04-30 12:22   수정 2020-04-30 12:29

코로나19 여파로 호주 임대 주택 공실 급증·임대료 하락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호주 임대주택 시장의 공실이 많이 늘어나면서 임대료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공영 ABC 방송은 부동산 정보 회사 도메인 그룹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한 달 동안 임대 시장에 등록된 주택 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전국적으로 10% 증가했다고 30일 보도했다.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도시는 남쪽 태즈메이니아주(州)의 호바트로 24%를 기록했고, 시드니와 멜버른이 19%로 뒤를 이었다.
트랜트 윌트셔 도메인 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봉쇄로) 일자리와 수입원을 잃은 사람들이 부모나 친구 집에 얹혀사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면서 "또한 외국 유학생·취업자 등의 유입이 중단되면서 임대 주택에 대한 수요도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엔비에 등록된 단기 숙소들도 코로나19 봉쇄로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해지자 대량으로 임대 시장으로 쏟아졌다.
도메인 그룹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본다이 해변·서퍼스 파라다이스·바이런 베이 등 유명 관광지 임대 주택 물량이 작년 동기보다 각각 73%, 123%, 171% 급증했다.
부동산 시장 조사기관 에스큐엠 리서치(SQM Research)는 같은 기간 주택은 2.4%, 아파트는 1.1% 이상 각각 임대료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dc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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